[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혼조세로 3분기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중 미국산 원유 가격은 24%나 떨어졌다.
미국 뉴저지주 뉴왁에 있는 주유소의 모습<출처=AP/뉴시스> |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센트(0.29%) 상승한 배럴당 48.3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미국 원유 생산이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한편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는 과잉 공급 우려를 다시 부각시키며 유가를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5일 종료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400만 배럴 증가한 4억579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330만 배럴 증가했으며 증류연료유는 30만 배럴 줄었다. 미국산 원유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 재고는 100만 배럴 감소했다.
한편 EIA는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900만 배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낮췄다.
매뉴라이프 자산운용의 게이르 룬 존스카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산유량 수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장 균형을 맞추는 것은 결국 생산량"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