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의류업체 아메리칸어패럴이 경영 악화로 인해 5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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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아메리칸어페럴은 현재 3억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1억3500만달러 수준으로 축소하고, 연간 발생하는 이자비용도 2000만달러 가량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아메리칸어패럴은 티셔츠 제조로 급성장하며 2005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창립자 도브 차니가 사내 성희롱 문제로 회사에서 퇴출되면서 부채가 늘어나는 등 회사 사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아메리칸어패럴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적자를 지속, 총 3억3800만달러의 손실을 발생시켰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어페럴은 지난 8월에 현금흐름이 계속 마이너스 상태에 놓여 향후 12개월간 회사를 지속할 자본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