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제너럴 일렉트릭(GE)에 25억 달러(약 2조 9200억 원)를 투자했다.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 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25억 달러의 GE 주식을 사들여 10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GE 전체 지분의 약 1%에 해당하는 규모로 트라이언이 집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펠츠와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트리이언은 GE에 대해 비판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양측은 금융 부문의 매각과 같은 현재 GE가 추구하는 방향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트라이언이 GE에 비용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더 많은 금융 자회사를 매각하는 한편 인수합병을 신중히 할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펠트 회장은 GE에 주주 이익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매입도 늘려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GE의 주가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5.38% 뛴 26.84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