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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6’, LG ‘V10’ 가격공세에 맞대응하나

기사등록 : 2015-10-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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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0, 최고사양·최저가격 내세워 8일 출격…노트5도 영향 전망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V10 출시가 임박하면서 삼성전자 가격 정책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6엣지 32GB의 출고가격을 97만9000원에서 87만원으로 내렸으나 이 모델과 비슷한 시기 출시된 갤럭시 S6 32GB의 출고가격은 85만8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8일 한국에 출시되는 V10 <사진=LG전자>

이런 가운데 갤럭시 S6 32GB 모델보다 저장 용량이 2배 많고 화면이 0.6인치 더 큰 LG전자의 V10이 오는 8일 79만9700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V10은 64GB 기본용량에 5.7인치 화면을 탑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V10의 스펙을 삼성전자의 최신제품인 갤럭시 노트5(5.9인치 화면)와 동급으로 비교하는 상황이다. V10 가격이 갤럭시 노트 64GB모델(96만5천800원)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V10에 대한 국내 이동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V10 출시일이 SKT의 영업정지 해제일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단통법상 최대 지원금(33만원)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곧, 보조금 차이로 인해 V10이 삼성전자 제품들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때문에 V10 출시 이후 삼성전자가 S6 출고가격은 물론 노트5 가격 인하에 나설지가 소비자들의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V10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한 만큼 V10이 많이 팔릴 경우 삼성에서도 전략적으로 (가격인하) 액션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측은 현재까지 출고가격 정책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이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기존 제품 가격이 내려가는 현상이 이 시장의 특징이라며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도 않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 S3(99만4400원) 이후 S4부터 S6까지 출고가격을 지속적으로 내려왔고 LG전자 역시 G2(95만4000원) 이후 G3, G4,  V10에 이르기까지 인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다만 “각 사마다 마케팅 포인트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노트5 및 기어 S2 등에 판매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LG전자의 V10 판매 추이와 함께 10월 말~11월 초로 알려진 애플의 아이폰 6S 출시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고가격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LG전자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한국시장에는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출시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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