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판매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유럽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유럽에서 소매 판매 기준으로 5만510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5.4%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가 월간 판매량에서 5만대를 넘긴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월간 최다 판매량은 지난 3월 기록한 4만8215대였다.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 <사진제공=현대차> |
현지 전략형 모델인 i10과 i30의 판매 호조도 돋보였다. i10과 i30는 각각 1만53대, 1만1445대 팔리며 투싼과 함께 유럽 실적을 이끌었다.
기아차도 선방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2% 증가한 3만997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스포티지R이 1만598대 팔리며 전체 실적의 30% 가량을 책임졌다. 내년 초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되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