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다음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월마트<출처=블룸버그통신> |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앞서 전문가들은 평균 4%의 순익 증가를 예상했다.
월마트의 실적 전망 하향은 3년간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서 비롯됐다.
월마트는 2017회계연도에 110억 달러의 자본투자를 집행하고 별도로 전자상거래·디지털화에 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월마트는 2019회계연도에는 순이익이 5~1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향후 3년간 매출 증가율도 3~4%로 전망했다.
한편 월마트는 이사회가 향후 2년간 200억 달러 규모의 바이백을 승인했다고도 전했다.
이날 발표에 월마트의 주가는 장중 9.8%나 떨어지며 2000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월마트의 주가는 올해들어 전날까지 22%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