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CJ그룹이 중국의 가전업체 하이얼과 손잡고 코웨이 인수전에 나섰다.

20일 CJ그룹에 따르면 CJ는 중국의 가전업체 하이얼과 컨소시엄을 맺고 코웨이 인수를 추진 중이다. 하이얼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중국 판매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현재 컨소시엄의 지분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CJ와 하이얼이 한국과 중국에서 영업 등을 나눠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분 관계나 출자 비율은 실사에 들어간 뒤 가격을 확정할 때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코웨이 인수전은 CJ-하이얼 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사모주식펀드(PEF) 칼라일, 중국업체 등 세 곳이 코웨이에 대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코웨이의 매각 금액이 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