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 대전광역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전 세계의 지속적 경제성장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
개회식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에스코 아호 핀란드 전 총리, 레 르엉 밍 아세안(ASEAN) 사무총장을 비롯해 60여 개 국가·국제기구의 대표단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는 OECD 회원국 및 협력국과 아세안 회원국, 국제기구의 과학기술분야 대표들이 모여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가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열리는 회의로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 본부가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은 이번 회의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ASEAN 국가들을 초청하여 OECD 회원국과 ASEAN 회원국들이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창조경제를 새로운 세계 경제성장 패러다임으로 공유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창조경제 현장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 성과를 정리해 채택될 '대전 선언문'을 통해 과학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OECD 혁신전략 2015'에서도 한국의 창조경제는 독일의 첨단기술전략, 핀란드의 연구개발(R&D) 혁신전략과 함께 성공적인 혁신정책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투르키 빈 사우드 빈 모함마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처장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청와대는 사우디 과학기술처장의 방문은 지난 3월 박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체결한 창조경제 협력약정에 따라 구체적인 창조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