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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ECB, 행동할 준비 돼 있다"

기사등록 : 2015-11-04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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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2월에 통화정책의 강도를 재검토할 것이며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출처=AP/뉴시스>
드라기 총재는 3일(현지시각) 유로존 내의 수요가 회복력을 지속했다고 판단했지만, 신흥시장 성장에 대한 우려는 성장과 물가의 하방 요인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통화정책 완화의 정도는 오는 12월 회의에서 재검토될 필요가 있으며 위원회는 적절한 통화 완화를 유지하기 위해 정책 목표 안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가 12월을 구체적인 재검토 시점으로 제시하는 것은 그 시점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더 많은 자산을 매입하면 채권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산 매입 기간을 예정된 9월 이후로 늘리기 위해선 기술적 한계를 피하기 위해 자산 매입 규정을 일부 변경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자산매입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자산 매입은 굉장히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가격과 기업과 가계의 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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