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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무역적자, 7개월래 최저치

기사등록 : 2015-11-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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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9월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오클랜드 항구의 모습<출처=블룸버그통신>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각) 9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한 달 전보다 15% 감소한 40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무역적자 규모가 감소한 것은 낮은 유가 때문이다. 저유가는 미국의 수입액을 낮추며 무역적자 규모를 줄였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9월 무역적자를 411억 달러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무역적자는 8월 630억 달러에서 9월 572억 달러로 줄었다.

9월 수출액은 1.6% 증가한 1879억 달러로 집계됐다. 서비스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자본재와 자동차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산업재 수출은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중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지만, 대일본 수출은 13.8% 줄어 201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9월 중 1.8% 감소한 2287억 달러로 집계돼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산업재 수입은 2009년 4월 이후 가장 적었고 석유 수입은 국내 생산 증가와 낮은 유가를 반영하며 2004년 5월 이후 최저치로 줄었다.

9월 평균 석유 가격은 7월 배럴당 49.33달러보다 낮아진 42.72달러였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9월 중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도 역사상 최대 규모인 363억 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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