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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월 자동차판매 11% 급증 "7개월래 최대" - CPCA

기사등록 : 2015-11-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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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누적 판매 6.4% 증가…'세율 인하+가격 할인'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10월 자동차 판매가 두 자릿수 늘며 7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금 인하 정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출처=블룸버그통신>
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10월 스포츠유틸리티(SUV)와 다목적 차량을 포함한 자동차 소매판매가 185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4% 증가한 162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 9월까지 기록했던 5.8% 증가에 비해 연초대비 증가폭이 가팔라진 것이다.

차종 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69% 급증하면서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다목적 차량은 판매량이 6.6% 증가한 반면 세단은 5.1%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자동차 소비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차량 판매량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내년 말부터 엔진이 1.6리터 이하인 자동차에 대해 세율을 기존의 절반인 5%로 낮춘다.

중국 자동차 협회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지난 여름 증시 폭락으로 차량 판매가 위축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 로비를 시도해왔다.

대만 유안타증권의 클래어 수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업체들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그동안 가격 인하도 실시했었다"며 "이제 자동차 구매 세율까지 낮춰지자 10월 들어 자동차 수요가 더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수요는 오는 4분기까지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길면 내년 1분기까지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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