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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현대삼호중공업 보유 현대차 184만주 매입

기사등록 : 2015-11-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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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현대차 주식을 사들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사진 = 현대차>
현대자동차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226만5000주 가운데 184만6150주를 정 부회장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가격은 이날 현대차 종가인 16만2500원이다. 전체 매매대금은 2999억9937만원이다. 이번 거래는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졌다.
 
이로써 기존 보유주식 317만995주(보통주 기준, 1.44%)와 이날 매입한 184만6150주를 더해 총 501만7145주(2.28%)의 현대차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9월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매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우호지분인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지분이 제3자에게 매각되면 현대차의 안정적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지분이 시장에서 매각되면 주가에 영향을 주게 돼 주주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직접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신규 순환출자 금지 규정 때문에 현대차 지분 추가 취득이 불가능하고,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은 관련 규정(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상 대량물량 일괄인수가 불가능해 정 부회장이 직접 해당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의 이번 현대차 지분매입은 순수하게 안정적 경영과 주주가치 훼손 방지를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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