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며 10월 취업자 수가 3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전년동월 대비 1.1%p 올라갔다.
통계청은 11일 '2015 10월 고용동향'에서 10월 취업자 수가 262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4만8000명(1.3%)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세다.
고용률은 60.9%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2%로 0.5%p,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 증가(9만5000명)로 1.1%p 올랐다.
산업별로 제조업(19만1000명, 4.4%),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10만4000명, 8.8%),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7만9000명, 11.2%),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6만2000명, 3.5%)에서 늘었고, 농림어업(-12만4000명, -7.7%), 도매및소매업(-9만2000명, -2.4%), 건설업(-2만7000명, -1.5%) 등은 취업자 수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6만5000명(4.6%), 임시근로자는 10만1000명(2.0%) 각각 증가, 일용근로자는 8만2000명(-5.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5만9000명(-2.8%),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6000명(-6.0%) 각각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48.7%로 전년동월 대비 1.5%p 상승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별달리 특징이라고 할 만한 건 없다"며 "양호한 내수경기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2015년 10월 고용동향, 통계청. |
실업률은 전년동월 대비 0.1%p 하락하며 3.1%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은 증가(2만명)했으나, 2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9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보다 1만9000명 줄어 실업률이 0.6%p 떨어졌다.
10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0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7만6000명(1.1%) 늘었다.
재학·수강 등(-12만4000명, -2.9%), 가사(-4만8000명, -0.8%) 등에서 감소했으나, 연로(18만명, 9.4%), 쉬었음(12만7000명, 9.0%)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7만6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47만1000명이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뜻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