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서울과 부산 시내면세점의 특허권 만료에 따른 사업자 선정에 대한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특허심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1박 2일간 합숙하며 심사에 착수했다.
심사위원들은 각 특허권 신청 사업자들의 제출 자료 등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14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각 업체의 프레젠테이션(PT)를 통해 부족한 부분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관세청은 PT가 마감되는 14일 오후에 최종 발표를 할 계획이다.
관세청이 상반기와 달리 천안 연수원을 면세점 심사장소로 고른 것은 보안 때문이다. 지난 상반기 신규 면세점 사업자에 심사 과정에서 선정 사업자 명단이 유출되면서 일부 기업 주가가 급등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 평일이 아닌 토요일을 심사 발표일로 잡은 것도 이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면세점 특허권은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이 특허권 만료되면서 시작됐다. 더불어 부산 지역에서는 신세계면세점 파라다이스호텔점이 특허가 만료됐다. 이에 따라 각 업체는 기존 면세점의 수성과 함께 경쟁사의 면세점 특허권을 뺏어오긴 경쟁을 벌여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