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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연준, 내년 네 차례 누적 100bp 인상 가능"

기사등록 : 2015-1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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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보다 긴축 속도 두 배 가파를 수 있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 12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한 뒤 내년에는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1%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채권선물시장이 내다본 내년 연방기금금리 0.5%포인트 인상보다 두 배 더 가파른 상승속도다.

골드만의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내년 중으로 완전고용에 이르는 등 느릿하던(tortoise) 경기 회복세가 조만간 변곡점을 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이트해진 노동시장과 꾸준한 소비지출, 강력한 주택 판매 및 건설지표, 정부 지출 확대전망 등 다양한 경기 회복 신호들이 감지된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 충분한 여건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상으로 가뜩이나 높은 모기지 비용이 더 올라 주택시장 회복세가 경색되면 긴축 흐름도 멈출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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