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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자산관리]① 패러다임이 바뀐다

기사등록 : 2015-11-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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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민선 기자] 거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이던 '나만의 특별한 자산관리'가 대중화되고 있다. 수억원대 자산가들만을 대상으로 하던 자산관리서비스가 그 문턱을 낮추고 있다. 온라인, 어플리케이션 등의 발달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증권사들 역시 기존 거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오프라인 서비스와 보다 넓은 층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서비스의 '투트랙' 전략을 펴면서 자산관리 대중화시대가 열리고 있다.

내 손안의 작은 PB…"모두 관리 받으세요~"

주요 증권사들은 모바일앱 등 온라인을 통해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하고 진단해준다. 그리고 모델포트폴리오(MP)를 참고해 투자 성향에 맞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제시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국내에 국한될 수밖에 없는 개인 고객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해외로까지 확대, 분산투자를 유도했고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자타공인 자산관리의 강자로 불리는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에서 고객이 직접 자산배분을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분석 및 전망, 매매, 사후관리까지 도와주는 ‘글로벌 자산배분솔루션’ 시스템을 지난 5월 오픈했다. 글로벌 자산배분솔루션은 온라인에서 고객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분석하고 진단함과 동시에 모델포트폴리오(MP)를 참고해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제시한다.

또한 퇴직연금 자산관리 모바일 어플인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웹’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퇴직연금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삼성증권은 증권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 브로커리지 중심이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자산관리형 비즈니스로 전환하였으며, 10년 넘게 쌓아온 자산관리 노하우가 결집된 인프라,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춘 PB, 최적의 상품 솔루션 공급 능력 등 자산관리의 핵심 경쟁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자산관리를 강화한 ‘mPOP 자산관리’ 앱(app)에 삼성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집결시켰다. 추천상품 서비스와 실시간 상담서비스가 강점인 'mPOP 자산관리'에 펀드, ELS/DLS는 물론 채권, RP, 랩어카운트 등의 금융상품 투자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리테일 고객을 위해 별도의 금융상품 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매직솔루션은 성공적인 자산축적을 위해 자금 목적과 고객 니즈에 따라 자산을 설계한다. 고객별로 적합한 유형의 포트폴리오 제시 및 매매실행, 모니터링까지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포트폴리오 컨설팅 서비스인 셈이다.

또한, 기존 1회성 상품 추천이 아닌 체계적인 수익률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VIP 고객수준의 고급상담 및 사후 성과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있다. 특히 여러 개의 펀드를 매매할 경우 간편하게 매매를 실행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 성장성은?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성을 두고 '하나의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빠른 속도의 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데도 공감했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는 대중들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 중인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높은 관심이 이어진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아직까지 진입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향후 자산관리에 대한 온라인 니즈가 강화됨에 따라 충분히 의미있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함종욱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과거 키움증권이 단순히 수수료를 저렴하게 해준다고 했을 때 의구심이 많았었지만 결과는 상상을 초월했다"며 "지금 시장은 거래의 90%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오프라인은 10%에 불과하다. 특히 온라인 중 모바일이 30%를 차지할 만큼 변화가 상당히 빠른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향후 자산관리 시장의 흐름은 온라인 마케팅과 스마트 금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경 삼성증권 SNI상무는 "투자 목적에 맞는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내고 투자목적에 맞는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등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자산관리의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온라인 어드바이저가 어느 정도 반응하고 효용가치를 느끼느냐를 잘 가늠해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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