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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점유율 9% 회복…10%대도 '가시권'

기사등록 : 2015-11-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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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판매회복세 뚜렷..내년 신형 아반떼 투입 '청신호'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 들어 부진을 거듭하던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10월 중국 시장 점유율은 8.9%로 집계됐다. 폭스바겐(17.4%), GM(12.3%)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10.5%와 10.4%로 중국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지난 6월 7.2%까지 추락했다.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현대·기아차는 8월 반등에 성공했다. 7.5%로 점유율이 상승한 것. 이후 9월과 10월 연속으로 8.4%, 8.9%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8월 9만6154대의 판매고를 기록, 판매 감소 추세에서 탈출했다.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달에는 15만6575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정부가 준중형급 이하 차종에 시행 중인 취득세 인하정책의 효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북경 현대의 전략차종인 투싼과 LF소나타, ix25 등에 1.6터보 모델을 추가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투입되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에도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중국형 신형 아반떼는 중국 2공장에서 생산된다. 이화 함께 위에둥, 베르나 등 중소형급 모델의 풀체인지도 예정돼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46개 일반 브랜드 중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위, 5위를 차지했다. 또 11개 차급 중에서는 5개 차급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중국 내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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