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하루만에 4bp나 급등했다. 2011년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에서 3.25%로 인상했던 날 10bp가 오른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자료 =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
이는 오전 중 단기물 금리가 불안했던데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91일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1.69%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줬다. 이날 1조2000억원으로 예정됐던 통안91일물 입찰은 8700억원 낙찰에 그쳤다. 응찰액도 9400억원으로 응찰률 78.3%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2월 26일 60.8% 이후 4년11개월만 최저치다.
<자료 = 한국은행> |
CD금리는 지난 12월 1bp 오른 1.58%를 기록한 이래 상승세다. 이날 은행채AAA등급 3개월물는 보합수준인 1.752%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오전엔 단기물 불안과 통안91일물 입찰 부진이, 오후엔 하나은행 CD발행이 CD금리 상승원인”이라며 “레벨상으로는 CD 금리가 더 오르는게 맞다. 다만 단기금리가 좀 진정되는 분위기라 추세를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