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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금리 인상 지연은 경제에 부정적"

기사등록 : 2015-12-03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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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지체하는 것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일 것이라며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옐런 의장은 2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 행사에 참석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 정상화 시작을 너무 오래 미루면 우리의 두 가지 정책 목표를 상당히 초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긴축을 상대적으로 급격히 단행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그러한 갑작스러운 긴축은 금융시장을 저해하고 부주의하게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옐런 의장은 "10월 회의 이후 우리가 받아본 경제·금융 지표는 고용시장 개선 지속에 따른 우리의 기대와 일치한다"면서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중기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용 시장 개선과 임금 상승을 긍정적인 징조로 보고 있는 옐런 의장은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올라갔고 비즈니스 부문의 시간당 보수도 상승했다"면서 "이런 빠른 상승률 반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결론짓긴 이르지만 그럴 경우 고용시장의 처진 부분이 감소하는 조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15~16일 열리는 이달 FOMC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다양한 경제지표들이 연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옐런 의장은 고용과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를 달성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경제 여건이 연방기금금리를 위원회가 장기적으로 정상적이라고 보는 수준 밑에 머물도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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