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급증했다. 중국 정부가 세금을 과감하게 인하한 결과다.
8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1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2% 증가한 202만대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이후로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의 연간 누적 판매량은 1820만대에 이르렀다.
최근 급격한 자동차 판매 증가세는 중국당국이 10월부터 1.6리터 이하 엔진을 단 자동차에 부과되는 세금을 절반 수준으로 인하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HS오토모티브 소속 린 화이빈(Lin Huaibin) 애널리스트는 "소형 자동차 모델이 인기있는 일본 자동차 회사가 활짝 웃게 됐다"고 논평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중국 10월 자동차판매 11% 급증 "7개월래 최대" - CP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