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시즌 판매에 힘입어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11일(현지시간) 11월 미국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0.3% 늘 것이라던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를 다소 밑돈 수치다.
반면 국내총생산(GDP)의 소비지출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식품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11월 중 0.6% 증가해 시장 전망치 0.4%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대폭이기도 하다.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최근 진행된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과 10월 둔화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판매는 11월 0.4% 줄어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지난달 견조한 판매량을 발표했지만 이달 수치는 10월 판매량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