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글로벌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의 사모펀드인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SC PE)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SC PE가 제시한 금액은 1조3600억원으로, 해당 금액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매각 가치를 비교하는 지표인 에비타 멀티플(EV/EBITDA)로 볼 때 7.7배 정도로 적정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공작기계 사업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1770억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현재 기계산업의 업황을 고려하면 적정한 수준으로 본다”며 “매각 대금은 재무구조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SC PE와 실사, 계약 협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순 경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경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