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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치후360과 '썬' 게임IP 제휴... 중국 시장 공략 나선다 

기사등록 : 2015-12-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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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후360, '썬' 개발 및 중국 내 퍼블리싱 담당..."웹젠, 자사게임 IP제휴 적극 검토" 

[뉴스핌=이수경 기자] 웹젠이 '뮤 온라인'에 이어 두번째 게임 지식재산권(IP) 제휴사업 파트너로 중국의 '치후360'을 선택했다. 2016년 중국 게임시장과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치후360과 자사 주요 게임인 '썬(SUN, Soul of the Ultimate Nation)'의 게임 IP를 활용하는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게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먼저 중국에 서비스된 뒤 한국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PC 온라인게임인 'SUN'은 지난 2006년부터 웹젠이 한국에 서비스한 MMORPG다. 이듬해 중국에 '기적세계(奇迹世界)'로 출시돼 현지 동시접속자수 40만명을 넘기며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치후 360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360 모바일 앱마켓'과 '360 게임존'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게임 플랫폼업체다. '360 모바일 앱마켓'은 총 8억건이 넘는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중국 현지 개발사뿐 아니라 디즈니, 슈퍼셀 등의 해외 게임업체들도 선호하는 중국내 안드로이드 앱마켓으로 손꼽힌다. '치후 360'의 게임 운영경험에 기반해 '도탑전기', '몽환서유', '클래시 오브 클랜' 등 수 백 개의 게임이 성공적으로 서비스 된 바 있다. 

               중국내 최대 게임 플랫폼업체인 치후360. <사진=웹젠>

'치후 360'은 최근 '문명 온라인' 및 '크로스 파이어2'의 중국 독점 운영권을 확보하고 한국의 PC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등 기존에 모바일 게임 위주로 진행해오던 한국 업체들과의 게임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웹젠은 '썬'의 중국내 높은 인지도와 가장 많은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는 '치후360'을 결합하면 '중국현지에서 '뮤 오리진' 못지 않은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후360의 게임 사업 총재 쉬이란(许怡然)은 "한국의 유명 게임 업체인 웹젠과 SUN의 모바일 IP협력을 진행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 업체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웹젠은 '치후360' 외에도 다수의 중국 게임업체와 '뮤 온라인'과 'SUN'등 자사 게임에 대한 추가 IP 제휴 사업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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