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내년 1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모터 성능을 강화한 무선 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의 성능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높인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 싸이킹'을 CES에서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문 모델이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3만RPM(Revolution Per Minute)인 모터의 분당 회전수를 최대 10만RPM까지 늘렸다. 또 모터 내부에는 새롭게 설계한 3D 터보팬을 적용했다. 아울러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1세대보다 무게와 크기가 각각 60%, 49% 줄었다.

회사측은 특히 사업본부 내 C&M(컴프레서&모터)사업부를 두고 모터 기술과 인버터 제어 기술 등의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맡고 있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내에 핵심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탁기 세계1위 성공 사례를 무선 청소기 등 다른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 가전 제품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부품에서 시작한다”며 “모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부품과 완제품 간 시너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