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정부의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에서는 KT가 우세했다.
이통3사 LTE 속도. <자료=미래부> |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 발표한 2015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LTE 다운로드 속도에서 SK텔레콤이 전체적으로 앞섰다.
LTE 전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로 비슷하지만 광대역LTE-A와 광대역LTE에서는 SK텔레콤이 각각 115.54Mbps, 71.49 Mbps로 빨랐다.
KT와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에서 각각 106.68Mbps와 106.32Mbps의 속도를, 광대역LTE에서 각각 65.66Mbps, 65.19Mbps의 속도를 기록했다.
3밴드LTE-A 속도는 163.01 Mbps로 이통3사 모두 동일하지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SK텔레콤이 가장 많았다. 평가에 따르면 3밴드LTE-A가 측정된 지역 비율은 SK텔레콤이 51.4%로 크게 앞섰다. 다음으로 LG유플러스가 34.59%, KT가 19.42%로 가장 적다.
미래부 관계자는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르지만 KT·LG유플러스와의 차이가 근소해 실제로 느끼는 속도 차이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업로드 속도에서는 LG유플러스가 다소 앞섰다. LG유플러스는 31.74Mbps로 가장 빠른 업로드 속도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SK텔레콤이 40.4Mbps로 뒤를 이었고 KT가 18.39Mbps가장 느리다.
이통3사 와이파이 속도. <자료=미래부> |
반면 와이파이를 통한 데이터 전송속도는 KT가 가장 빨랐으며 LG유플러스는 크게 뒤쳐졌다.
KT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전송 속도는 112.31Mbps와 118.1 Mbps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은 104.49Mbps와 87.08Mbps, LG유플러스는 59.16Mbps와 50.69Mbps로 가장 느렸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KT와 SK텔레콤은 기가와이파이 단말을 많이 설치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