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4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작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한 발 더 나아가, 스스로 혁신하고 자발적으로 도전하는 단계로 올라서자"고 주문했다.
황 회장은 馬不停蹄(마부정제;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KT만의 1등 DNA에 자발적인 혁신의지가 더해진다면 그 누구도 상상 못할 엄청난 힘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고객인식 1등'이다. 그는 "품질, 기술, 상품, 고객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로 인정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새로운 사업, 새로운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격려했다. 황 회장은 "우리만의 차별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빠르게 사업화 하고 시장을 만들고 역량을 집중하여 성장시키는 것이 필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역량을 집중하여 KT-MEG을 활용한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현재 1700여 사이트를 관제하고 있는데 올해 1만여 사이트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한 K뱅크 역시,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일"이라고 힘 줘 말했다.
셋째로 ‘완전한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일부 시각도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며 "고객을 새롭게 보고 우리가 가진 역량을 엮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황 회장은 이메일 말미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은 Single KT"라며 "Single KT로 일하는 방식이 KT그룹의 차별적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