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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현장+] 폭스바겐車 공개에 LG전자 임원 등장 배경은

기사등록 : 2016-01-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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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협력 전기차 'BUDD-e' 공개…"사업화 결정된 바 없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스핌 황세준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는 자리에 LG전자 임원이 등장했다.

폭스바겐은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앞서 5일 코스모폴리탄 호텔에서 CEO 키노트 행사를 열고 전기 콘셉트카 ‘BUDD-e'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사물인터넷 카'로서 스마트 홈 및 사무실 연동 시스템을 도입했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600km(373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폭스바겐은 사물인터넷 카 구현을 위해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폰 앱으로 집 내부의 조명, 냉장고 등을 조절하는 기술을 넣었다. 

 

발표 행사에는 최성호 LG전자 클라우드센터장이 참석해 ‘BUDD-e' 차량과 자사 스마트홈 간의 연동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히 차량에서 자유롭게 스마트가전 기기를 모니터링/제어하고 보안(Security)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차량 내에서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세탁기, 냉장고, 조명, 오븐, 로보킹, 스마트 오디오)등을 활용해 운전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집 안 온도조절, 조명 제어 등이 가능해진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외출 시에는 가정 내 로보킹(로봇 청소기)을 활용해 외부인 감지가 가능한 보안 (security) 모드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 전무는 "가정, 직장, 자동차를 완벽하게 연결함으로써 이미 실생활에서 할 많은 일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며 "LG는 더 나은 삶은 위해 혁신하는 글로벌 가전 회사로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IoT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폭스 바겐은 자동차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의 기업으로서 우리의 혁신적인 사고 방식과 일치하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LG전자측은 최 전무가 발표한 배경에 대해 "자사 스마트 홈 및 IoT 기술 전략의 최고 전문가"라며 "이는 차량 내 IoT 분야에서 LG전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LG전자는 또 폭스바겐과 과거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3월의 경우 이탈디자인의 컨셉트카 ‘제아’에 부품 공급 등 기술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측은 다만 "이번 발표는 협력관계 중 하나이며 프로젝트의 사업화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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