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중국통 법률가'로 알려진 오기형 변호사(49)가 1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있어 미국·중국 G2에 정통한 오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그는 개성공단의 모델이 된 중국 심천경제특구에 대한 법률제도를 연구했으며, 개성공업지구의 법규 및 해설 자료를 미국에 소개한 개성공단 전문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의 중국투자자문 및 한중합작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더민주는 오 변호사의 영입에 대해 "경제통일·투자유치·통상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틀을 새롭게 디자인할 최적인 인재를 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입당의 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정당·통상정당'으로 거듭나 명실상부한 민생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이미 체결된 한중FTA 등 무역협정을 제대로 활용하여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고, 국민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변호사는 1966년 전남 화순 출생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9기로 2005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시험 합격한 뒤 2008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의 상해사무소 대표와 수석대표를 지냈다. 현재는 태평양의 중국업무팀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영입한 오기형 변호사.<사진=더불어민주당> |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