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13일 오후 방문한 우정사업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90일이라는 심사 기한에 꼭 쫓길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충분하게 검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해 방통위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의 공공성, 시청자 권익 보호, 여론 독점 여부를 기준으로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최 위원장은 "현재 기초 조사 단계에 있다"며 "심사위원회는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케이블TV사업자 CJ헬로비전 인수를 위해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통위는 방송법에 근거해 SK브로드밴드의 케이블TV방송사업자 신규 허가 심사를, 미래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기간통신사업자 합병 심사를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기업결합 심사를 각각 진행해야 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 <사진=뉴스핌>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