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가 15일 오후 낙폭을 3%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38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장중 3% 넘게 하락했다가 2.49% 내린 2932.90포인트에 거래되며 낙폭을 소폭 축소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 한때 2903.84포인트까지 밀리며 2900선을 다시 위협했다.
15일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텅쉰재경> |
같은 시각 선전성분지수는 2.06% 내린 1만131.7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3%대 급락했다가 현재 2.33% 하락한 3146.6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창업판지수도 1.59% 내린 2140.3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장 후반에 중국의 작년 12월 신규위안대출이 급감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투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약세도 지속되면서 시장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
인민은행은 작년 12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5978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000억위안과 직전월의 7089억위안보다 크게 축소된 규모다.
같은 기간 중국의 광의통화(M2) 증가속도는 전년대비 13.3%로 예상치 13.5%를 다소 밑돌았다. 직전월에는 13.7%를 나타냈었다.
뉴욕시장에서 급반등했던 국제유가도 다시 하락하고 있다.
현재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99% 내린 배럴당 30.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대륙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 내린 배럴당 30.54달러를 지나고 있다.
저프리 응 포트레스 캐피탈 자산운용 디렉터는 "이번주 시장은 매우 변동성 높고 예측 불가능했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후퇴해 저가매수 기회를 찾을 수도 있지만 다음주에는 또 어떤 흐름이 나타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