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5일 만나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공동행보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져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반성장연구소 포럼에서 반갑게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박 전 원내대표와 정 전 총리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부터 모두 구애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과 막역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의원이 더민주 선대위원장으로 가면서 두 사람의 행보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동시에 안철수 의원 측도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어 최종 선택지가 어느 당이 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박 전 원내대표와 정 전 총리는 김 전 의원의 더민주 선대위원장 인선이 발표된 다음날인 이날 오전 배석자 없이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정 전 총리가 국회에서 연 동반성장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새 경제를 위한 정치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정 전 총리를 정치권으로 모셔와야 된다"며 정 전 총리의 합류를 거듭 요청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