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에 지난해 총 8337건의 애로사항을 접수 및 상담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는 금감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17개 국내은행 및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 각각 설치돼 운영 중이다

.

지난해 상담건수는 월평균 694건으로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45건, 57건에 그쳤다.  지난해 상담건수가 급증한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피해 관련 상담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담내용은 주로 신규대출, 만기연장 등 자금지원 관련이 대부분으로 전체의 97%(8083건)를 차지했다.

해당 상담센터가 설치된 지난 2008년 9월 11일 이후 상담을 통해 은행과 보증기관이 지원한 실적은 약 3조3000억원이다. 이중 지난해에만 1조30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중소기업금융지원제도 안내책자 발간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는 국번 없이 1332로 전화하면 된다. 또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도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