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미국 재정적자가 금융위기 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미국 재정적자가 5440억달러(약 656조3360억원)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2.9%에 해당하는 규모로, 작년 적자보다 1050억달러 확대된 액수다. 작년에는 재정적자가 GDP의 2.5%를 차지했었다.
의회예산국은 2016~2025년까지 누적 재정적자가 9조4000억 달러에 이르면서 작년 8월 전망치보다 1조500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재정적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달 의회가 채택한 세금 관련법안이 그간 매번 갱신해온 일부 감세 조치를 영구화했기 때문이다.
의회예산국은 또 올해 미국 경제가 2.7% 성장하면서 작년의 2%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2.5%로 둔화되며, 2018~2020년까지는 2%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출처=미국 의회예산국>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