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국채 보유액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재무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국채 주요 보유국'에 의하면, 중국의 11월 말 현재 미 국채 보유액은 1조2645억달러로 10월보다 97억달러 증가했다.
<자료=미국 재무부, 뉴스핌> |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미 국채 160억달러를 매각했다. 위안화 기습절하 이후 자국 통화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매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8-9월 매각으로 10월에는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1조2548억달러까지 떨어졌지만, 11월에는 다시 100억달러가량 반등한 것이다.
미 국채를 포함한 중국의 총 외환보유고는 10월에 소폭 상승했지만 연말까지 계속 떨어지는 추세였다.
중국 외환보유액 변화 추이 <출처=트레이딩이코노믹스, 블룸버그> |
현재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중국이고,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나라는 일본이다. 그 다음은 카리브해 금융센터 연합, 석유수출국 연합, 브라질, 아일랜드, 스위스, 영국, 홍콩 순으로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