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안대희 전 대법관이 2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부산 사하갑)은 인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안대희 전 대법관 <사진=뉴시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새누리당에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가 비어있다"며 "안대희 전 대법관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안 전 대법관은 여러 측면에서 사회의 존경을 받는 인사"라며 "특히 법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했다. 이 시대의 화두인 정치개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서 지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대성 의원에게 인천 출마를 권유해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부산 사하갑)이 인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대성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정치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책임의 정치, 깨끗한 정치였으나 제가 지난 4년 동안 목도한 현실정치는 거짓과 비겁함, 개인의 영달만 난무하는 곳이었다"며 "저 또한 변화시키지 못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아제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서기 위해 스포츠라는 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문 의원은 지난 19대 공천에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 사하갑에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하지만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지난해 복당하는 등 의정활동 내내 표절 문제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