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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업무보고] 식품·의료 등 생활속 안전망 강화한다

기사등록 : 2016-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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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약처, 해썹 강화 및 의료 영상기기 실태점검

[뉴스핌=이진성 기자] 앞으로 국민 식탁에서 불량식품이 근절될 전망이다. 또 그동안 의료기관 내 환자의 안전위협요인으로 지목돼 온 의료장비와 의약품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해썹(HACCP) 인증강화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료 영상기기 등에 대한 실태점검 등이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청와대에서 ‘안전한 먹을거리, 건강한 삶,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국민행복을 이끌겠습니다’를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 했다. 식품과 의료에 대한 안전관리망을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국민에게 위해 요인이 될 수 있는 농·축·축산물을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제조업체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적용을 확대해 불량식품들을 철저히 관리 하겠다는 것이다. 국민 식탁에 자주오르는 계란에 대한 관리방침도 마련했다. 포장·유통 계란에 대해 사전 품목보고제를 도입해 세척기준 및 보관·유통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으로 불량계란을 수집·보관·판매·사용하는 경우 행정 처분이 강화된다.

또 식약처는 이같은 방침을 내실화하기 위해 식품업체 전반에 대한 HACCP 원칙을 적용한다. HACCP적용 대상아 아닌 식품제조업체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자율적으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 수준의 위해예방관리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ACCP인증업체라 하더라도 3년주기로 재평가를 통해 인증을 취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아울러 의료기관 내 환자 안전위협요인으로 꼽혀온 자기공명영상(MRI)와 컴퓨터 단층촬영(CT), 골밀도측정기 등 진단·츨정 의료기기에 대한 관리방침도 내놨다. 이같은 영상기기의 정확도 오류 발생시 환자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이같은 의료기기 측정오류로 인해 오진을 받고 치료받는 사례가 많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오류가 많이 보고된 의료 영상기기 10개 품목을 선정해 실태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국민 생활속 안전망 강화를 위해 어린이와 임산부·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식의약 안전관리 및 영양 밸런스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승희 식약처장은 “올해에는 국민 일상생활에서 불안과 불만을 업애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단속과 처벌의 규제기관이 아닌 국민에게 도움과 만족을 주는 최고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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