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의 '제1호 인터넷 은행', 텐센트의 위뱅크가 기업가치를 55억달러(원화 6조6522억원 상당)로 인정받으면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위뱅크 로고 <사진=위뱅크 홈페이지> |
2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위뱅크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미국 사모펀드회사인 워버그 핀커스로부터 기업 가치를 55억달러로 인정 받고 4억5000만달러(약 5438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주에 투자 자금 유치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텐센트는 위뱅크의 지분 3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위뱅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머니마켓과 개인대출과 같은 기존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가계 대출시장의 규모는 23조위안(원화 4210조원)에 달하는데, 온라인 금융 수요가 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텐센트가 이번 기회를 통해 소매 금융 시장에서 세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란 진단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