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최근 포스코 비리 연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이 1일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적 신념인 '청맥(靑麥)정신'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20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덮여 있는 눈을 다 녹여버리고 희망을 꽃피우는 청맥처럼, 이병석의 진실도 거짓을 모두 다 녹이고 활짝 꽃 피우겠다"며 "청맥정신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썼다.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 의원은 포스코로부터 신제강공장 건설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3곳에 모두 15억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달 말 검찰에 자진 출석해 1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3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