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인 끝에 5표차로 클린턴 후보가 승리했다.
2일(현지시각)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아이오와 코커스 경선에서 49.9%, 700표를 얻어 최종 승리했다. 개표 내내 바짝 뒤를 추격하던 샌더스 의원은 49.5%, 695표를 득표했다.
힐러리 가족 <사진=블룸버그통신> |
클린턴 전 장관은 개표 초반 2%포인트 넘는 차이로 샌더스 의원을 앞서가는 듯 했지만 개표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두 후보간의 차이는 0.2% 포인트 차이로 좁혀지며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비록 샌더스 의원이 최종 득표에서 클린턴 후보에게 밀리긴 했지만, 승자독식제를 취하는 공화당과 달리 최종 득표율에 비례해 대의원 수를 배분받는 민주당 시스템 내에선,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후보와 비슷한 대의원 수를 나눠가질 수 있게 된다.
한편 함께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1%의 득표율에 그쳐 경선을 중도에 포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