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진해운이 오는 4월에 만기도래하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을 위해 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규모는 2000억원 내외로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한진해운은 앞서 지난 2014년 12월에 1960억원 어치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영구채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띠는 신종 자본증권이다. 발행회사 선택에 따라 이자만 지급하고 상환을 계속 미룰 수 있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회계처리할 수 있다.
오는 4월에 만기도래하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만기연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3분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687%수준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진해운측은 "주간사 선정이나 발행규모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