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의 서해 미사일 발사기지 모습. 미국 존스 홉킨스대 고등국제문제연구대학원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공개했다.<사진=뉴시스> |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독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 관련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매번 반복되는 긴장유발과 도발 행위는 우리 국민들을 위협하고 공포심을 극한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국제사회와의 적극적인 공조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에 유엔 제재가 논의되고 있는 와중에 또다시 도발을 하겠다고 공표한 것은 유엔 제재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의지가 없이 오직 북한체제를 지속하기 위한 수단이자 고육책"이라며 "또한 앞으로도 체제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를 향한 협박 계속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강력한 유엔(UN) 제재를 통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