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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화권 상승·일본 하락 '유가 vs. 환율'

기사등록 : 2016-02-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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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중국 유동성 공급 혼재... 엔강세는 부담

[뉴스핌=이고은 기자] 4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과 홍콩 증시가 국제유가 급반등과 유동성 공급 호재로 1%대 상승했지만 일본은 환율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3% 상승한 2781.0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0% 상승한 9793.0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23% 상승한 2984.7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1.01% 상승한 1만9183.0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국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지수는 1.39% 상승한 7967.7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유가 급반등 재료로 원자재 생산주가 오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인민은행이 춘절을 맞아 본토 시장을 휴장하기 전에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것도 호재가 됐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시중에 15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춘절 기간에 오를 현금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14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800억위안을, 28일짜리 역레포로 700억위안을 각각 투입했다. 전날에도 역레포 거래로 1000억위안을 투입했다.

레놀드 완 캐피탈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인민은행은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을 상승에 보조를 맞춰 분위기를 복돋우려고 했다"면서,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아직 축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0.85% 하락한 1만7044.99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도 1.24% 내린 1388.81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17엔 선까지 하락한 뒤 118엔을 놓고 밀고당기기를 반복했다.

엔화 가치 상승에 수출주가 하락하면서 일본은행(BOJ) 마이너스금리 정책 도입으로 인한 주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1.86% 오른 배럴당 32.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1.77% 오른 배럴당 35.66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대만 증시는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장이 열리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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