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 기술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타워 3층 로즈홀에서 '디지털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 개발과 상용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홀로그래프 디스플레이의 표준, 생성, 소자, 컨텐츠 등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발표를 공유하는 자리다.
홀로그래피란 빛의 간접 현상과 레이저 광선의 성질을 이용한 3차원 입체 사진으로 360도 어느 각도에서도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차세대 영상기술이다.
가상현실(VR)이 3D 안경을 착용해야만 경험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홀로그래피는 어떠한 장치의 도움 없이도 자연스럽게 대상물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재현한다.
김태근 세종대학교 교수가 '디지털 홀로그래피 표준과 상용화를 위한 개발방향' 에 대해, 김휘 고려대학교 교수가 '홀로그래픽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원리와 개발 방향'에 대해, 추현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실장이 '3D 완전입체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를 위한 기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또 강훈종 전자부품연구원 책임이 '디지털 홀로그램 생성 및 프린팅 기술'을, 이준호 전자부품연구원 박사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소자 개발기술'을, 김선희 LG유플러스 박사가 '홀로그래피 산업을 위한 컨텐츠 개발 및 상용화 개발 방안'을 발표한다.
홀로그래피 기술은 영화·게임·공연·광고·스포츠 등 문화산업, 토목·건축 등 건설산업, 국방·의료 등 공공복지산업, 방송·통신·교육 등 미디어산업, 장비·기기·소프트웨어 등 제조 산업과 같은 매우 다양한 융합 산업군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올해 200억 달러 규모인 세계 홀로그래피 시장이 2025년 94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2025년까지 총 22조4000억원 규모의 시장 창출 및 5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10만8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 분야는 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 상황이며, 국제 표준화 또한 초기 상황"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침체된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환점을 제시 할 수 있는 신 사업 분야의 기술적/사업적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