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기계 수주액이 지난해 11월 급감한 뒤 12월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2월 핵심기계 수주액이 월간 4.2% 증가한 8066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와 퀵(Quick)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4.7%, 5.2%는 밑도는 수치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3.6% 감소한 것이다.
제조업 수주액은 3.4% 감소한 3269억엔을 기록했으나 비제조업 수주액이 8.5% 증가한 4753억엔을 기록했다.
핵심기계 수주액은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일본 기업들의 설비 투자를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핵심기계수주액은 한 달 새 14.4%나 급감하면서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내각부는 이날 함께 발표한 올해 1분기 전망으로 핵심기계 수주액이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한 10조891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로는 8.6%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4.3%의 분기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 핵심 기계 수주액 추이 <자료=일본 내각부>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