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향후 세계경제 침체 여파로 달러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300여명의 무역업계 CEO가 참석한 가운데, 최종학 서울대 교수를 연사로 초청, 제102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 교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 경제의 흐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금융위기와 현 경제상황에 대해 분석하면서 "미국의 경기는 현재 상태가 거의 정점이며, 앞으로 완만한 하강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102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사진=한국무역협회> |
최 교수는 이어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재정지출을 확대해 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최근 미국의 달러 강세화 전환과 세계경제의 침체 여파로 앞으로 달러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EU통합과 유로 화폐사용은 그리스와 같이 경쟁력이 낮은 국가는 손해를 보고, 독일 등 경쟁력이 강한 나라는 이익을 보는 구조"라며 "특히 그리스에 엄격한 부활계획을 제시하고 있어 유럽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동아시아 경제전망과 관련해선, "달러화가 다시 강세기조로 돌아서고 중국 경제발전 속도가 퇴보함으로써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확대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