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허창수 GS회장이 지난 19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임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 더 큰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최고의 실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GS그룹에 따르면 이번 만찬은 지난 14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중 허창수 회장이 GS신임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허 회장은 지난 2005년 GS 출범 이래 해외출장 관계로 한차례 거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신임임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는 국제 유가의 지속적 하락,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하에서는 창의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나가고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창수 GS회장 <사진=GS> |
또 허 회장은 "사업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내실 있는 성장', '질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며 "도전과 끈질긴 실행을 통해, GS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GS 신임임원들에게 스스로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구성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사회 윤리적으로도 모범을 보여줄 것 등을 요청했다.
특히 허 회장은 임원들 스스로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줄 것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들과 경쟁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허 회장은 조직을 이끌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리더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사람이며, 뛰어난 리더는 본인과 구성원들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허 회장은 "임원들간에도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정보 공유와 교류 등을 활성화해
창조적인 도전에 앞장서가야 한다"며 "적극적인 인력 교류와 협업을 통해 그룹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임원으로서 사회 윤리적으로도 모범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며, 개개인의 마음가짐, 언어, 태도가 회사의 대외 이미지로 결정된다"며 "임원으로서 부주의한 행동이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성과가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순간의 실수가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를 한 순간에 떨어뜨릴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GS는 신임임원들이 조직의 비전을 달성하고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자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임원 리더십 역량강화', '경영자로서의 조직 성과 관리', '소통과 집단 의사결정' 등 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및 '선배 경영층과의 대화', '계열사별 주요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주제로 6박 7일간의 신임임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