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재윤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2일 20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분명한 가부를 밝히지 않았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오전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비례대표 출마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하겠다 안 하겠다 말 할 상황이 아니다”며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이 도래된다는 것을 알아야 말씀 드릴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제 신상에 대해 뭐라고 할 상황 아니다“고 확답을 피했다.
김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설은 내년 대선을 위해 그가 20대 국회 원내에 진입해 ‘경제민주화’론을 살려야 한다는 당 안팎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이미 4차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 대표는 지난 1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더민주에 합류할 당시 비례대표 출마 의향에 대해 “내가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모르지만 지금 와서 그걸 추구하는 입장은 아니다. 그렇게 이해를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더민주 공천 과정과 관련해선 “비대위가 공관위에 공천 심사 과정에서 모든 권한을 위임했으므로, 과거 최고위원들의 ‘내 사람 봐주기’ 이런 것은 이번 공관위 심사에서 절대 있을 수도, 있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