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하위 20% 컷오프제’와는 별도로 현역 의원 평가를 추가 실시해 공천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거센 ‘현역 물갈이’ 바람이 예상된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사진=뉴시스>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위 20% 의원을 배제 후 남은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과 도덕성에 대한 정밀 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밀심사 결과 3선 이상 중진의원 하위 50%, 초·재선 의원 30%는 공천관리위원 전원의 가부 투표를 거쳐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었을 때만 공천 면접 대상자가 될 수 있다.
경쟁력 평가는 여론조사를 통해, 도덕성 평가는 윤리위 제소 여부 등의 기준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더민주는 빠른 시일 내 현역 의원 대상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들은 별도 평가를 거쳐 면접 자격이 부여되는 만큼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공천 면접에는 현역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는다.
정 단장은 현역의원 면접 일정에 대해 “원외나 예비후보의 면접을 먼저 하고, 현역의원 대상 면접은 가부투표가 결과가 나온 후 한다. 현역의원 면접은 이번 주말 이후가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19일 소속의원 127명(지난해 11월 18일 기준)을 평가, 하위 20%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컷오프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하위 20% 컷오프를 면한 의원들도 추가 심사를 받게 돼 현역 물갈이 돌풍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