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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1년 만에 '부패방지 우수기관'으로 환골탈태

기사등록 : 2016-02-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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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평가에서 5등급→2등급으로 급상승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강원랜드(대표 함승희)가 22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2015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이어진 최하위 5등급을 탈피하고 3단계 급상승한 2등급(우수)에 선정됐다.

강원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 등의 솔선수범을 통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노력, 기관 특성에 맞는 부패방지 시책 개선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사진=강원랜드>

함승희 대표의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와 반부패 인프라 구축과 부패 유발요인 제거, 임직원들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도 잘 어우러진 결과다.

함 대표는 취임 이후 "대표이사로서 인사와 이권과 관련된 압력을 행사하지 않고 모든 청탁을 거부할 것이며, 외부로부터의 압박이 있을 경우에는 강하게 맞서겠다"며 부패척결 의지를 천명해 왔다.

또 임원회의를 통해 "부정부패 척결은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위로부터의 솔선수범을 누차 강조해 왔다.

더불어 부정부패 척결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법과 규정에 위반될 경우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대처하는 등 일벌백계의 원칙을 지켜왔다.

실제로 함 대표 부임 이후 과거의 부정이나 비리사건 등 총 9건에 대해 형사고발하거나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해 '하이클린데이' 선포식을 갖고 청렴활동 전개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했다. 또 내부 부정행위와 비리를 익명으로 고발할 수 있는 '헬프라인'을 도입해 부패방지 관련 인프라를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경영진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잘못된 문화와 관행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를 실천한 것이 주요인"이라며 "이런 인식과 문화의 근본적 변화가 모두에게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5년도 반부패 시책평가'는 전체 26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5개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3개 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은 강원랜드를 포함해 모두 9곳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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