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SK그룹 통합지주회사인 SK(주)가 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열릴 주주총회 의안을 의결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
22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주)는 25일 '이사 선임의 건'등을 포함해 주주총회 안건 의결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심은 이사 선임의 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가 최대 관심거리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징역 4년형이 확정되면서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계열사의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에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되면 2년 만에 복귀하게 되는 셈.
현재 SK(주)의 이사회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최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와 관련해 이사진에서 주주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내부 판단과 함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도 취합해 이사 선임 건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맡는 방안이 무게감 있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SK(주) 관계자는 "이사회가 이번주 후반에 예정돼 있지만 변동될 가능성도 있어 (이사회 개최) 특정 날짜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SK그룹 관계자도 "이사회 프로세스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SK(주) 이사회에) 어떤 안건이 올라왔는지 여부도 확인이 안되고 있다"면서 "SK홀딩스의 이사회 개최 전에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